드라마 소개 및 등장인물
연모는 이소영 작가의 만화 '연모'를 각색한 드라마로, kBS2에서 2021년 10월 11일부터 2021년 12월 14일까지 방영된 시대극 드라마로 총 20부작으로 제작되었다. 연모의 등장인물은 이휘 역의 박은빈, 정지운 역의 로운, 이현 역의 남윤수 등이 출연한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자아이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질 수밖에 없었던 아이가 오라비였던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하며 세자로 살아가는 이야기다.
세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담이
박은빈은 극 중 쌍둥이었으며 오라비였던 이휘의 동생 이담으로 태어났다. 하지만 그 당시 궁궐에서 세손이 쌍둥이라는 건 금기시되었고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태어나자마자 죽어야 했던 담이는 어마마마의 뜻으로 몰래 살 수 있게 되었다. 휘와 담이는 이란성 쌍둥이었으나 생김새가 매우 닮았다. 그래서 휘가 궁궐 밖으로 외출을 하고 싶을 때 담이에게 세손 역할을 시키고 휘는 여장을 하여 외출을 하기도 했다. 휘와 담이의 외조부였던 한기재는 담이가 살아있다는 것을 의심하게 되는데 때마침 한복을 곱게 입고 나온 담이를 보고 바로 활을 쏜다. 하지만 외조부가 살해한 여아는 담이가 아닌 여장을 하고 외출을 한 세손이었고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외조부는 담이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세손의 시신을 본 담이와 그 사실을 알게 된 빈궁은 담이에게 세손이 되라고 말한다.
정사서와의 만남
담이는 빈궁의 뜻으로 세자가 되었다. 담이가 휘로 살아가면서 휘를 놀리는 세력들이 많아지고 담이는 쫓기게 된다. 그때 휘를 지운이 구해주면서 둘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정지운은 사헌부 집의의 아들로 일찍 과거에 급제한 인재지만 아버지와 갈라서면서 동네 약방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정지운은 결국 시강원 사서가 되며 이휘의 스승으로 서연관의 일을 하게 되는데 점점 휘에게 빠지게 된다. 지운과 휘는 궐에서 만남이 시작된 건 아니었다. 휘가 담이이던 시절에 지운과 마음을 이미 나눴었고 그 사실을 휘는 알고 있지만, 지운은 담이가 세자일 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헀다. 휘는 지운의 마음을 알았지만 받아줄 수 없었다. 결국 휘의 곁을 떠나려고 하는 지운이었지만 그런 지운을 휘가 붙잡는다. 이때까지도 지운은 휘가 담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혜종의 부성애
휘의 아바마마였던 혜종은 담이가 죽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빈궁이 죽기 전 담이를 지켜달라는 부탁에 결국 휘가 담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담이가 세자가 될 때까지 묵묵히 담이를 지켜주었다. 세자가 혼인을 해야할 시기가 올 때에는 혼인을 이유 없이 미뤘다. 마침 휘가 자신이 한 일로 궐 내에서 분쟁이 일어났을 때 혜종은 세자를 폐위를 하고 영문 모를 휘는 혜종에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혜종이 세자를 폐위하였지만 세자가 가는 길을 몰래 호위하며 세자의 곁을 지켰다. 혜종이 마련한 곳에 도착하자 혜종에게 호위를 부탁받았던 노석조가 휘에게 혜종의 선물을 전한다. 그 선물을 꺼내자 그 안에는 고운 한복과 꽃신이 있었고 그때 휘는 혜종이 자신이 담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휘는 여성의 삶을 살기 원했던 혜종의 뜻으로 따르기로 한다. 하지만 휘가 폐위 되었다는 것을 안 외조부는 빈궁의 죽음과 휘가 없으면 세력을 이어갈 수 없었다. 결국 휘를 즉위시키고자 혜종을 독살하게 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휘는 왕이 되고자 다시 궐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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