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소개 및 등장인물
'밥 잘 사 주는 예쁜 누나'는 JTBC에서 2018년 3월 30일부터 2018년 5월 19일까지 방영된 16부작 드라마다. 윤진아 역할의 손예진과 서준희 역할의 정해인이 등장인물로 나오면서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다. 정해인과 손예진은 실제로도 연상연하 커플인데 드라마에서도 손예진이 정해인의 누나의 친구로 나오면서 연상 연하 케미를 이루는 드라마다.
친구 동생, 누나 친구
윤진아는 서준희의 친누나인 서경선의 20년 지기 친구로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윤진아의 남동생도 서준희와 20년 지기 친구로 등장하며 두 남매가 가족과 다름없는 사이라는 관계에서 드라마는 시작된다. 서준희는 해외에 파견되어 근무를 하다가 한국으로 복귀를 했는데 마침 서준희의 회사가 윤진아의 회사와 같은 건물이다. 우연히 외근을 하고 돌아오던 진아와 준희는 회사 앞에서 마주치게 되는데 가족 같은 사이와 다름이 없던 둘은 서로를 반가워한다. 둘은 퇴근길에 만나 맥주를 마시며 얘기를 하게 되는데 이때까지도 둘은 그냥 친구 동생이자 누나 친구로 서로를 대하게 된다.
진아의 남자친구
둘은 맥주를 마시다가 준희가 먼저 진아가 곤약이 됐다며 놀리기 시작한다. 진아가 곤약이 된 이유는 진아의 전 남자친구 때문이다. 준희를 만나기 직전까지 진아는 남자 친구가 있었으며 결혼을 생각하는 진지한 사이였다. 하지만 데이트 도중 진아와 다르게 데이트 내내 무미건조한 남자친구의 태도를 보고 결국 원하는게 뭐냐고 묻는다. 남자친구는 그 자리에서 진아에게 진아가 곤약 같다며 진아가 재미없다는 얘기를 곤약에 비유하며 이별을 고한다. 그렇게 둘은 이별하게 되지만 나중에 남자친구가 진아와 만날때 바람을 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완전히 이별을 하는데 이 남자친구가 이 드라마에서 제일 문제라고 할 정도로 드라마 내내 짜증을 유발하는 캐릭터다. 이별을 했음에도 결국 진아에게 다시 찾아와 헤어지기 싫다고 협박을 하고 집까지 찾아가고 난리를 치는데 결국 헤어지게 되지만 드라마를 보면 암 덩어리라는 표현을 이해할 수 있을 거다.
누나 친구와 하는 연애
준희와 진아는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지만 점점 준희는 진아를 좋아하게 된다.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드라마를 보면 준희가 점점 진아를 좋아하게 되는 장면들이 보인다. 진아는 준희가 자기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친구 경선이, 그리고 부모님 등 여러 이유로 인해 억지로 외면하지만 진아의 직장 동료인 세영이 진희에게 관심을 보이자 결국 뺏길 위기에 처한 진아는 준희의 손을 잡는다. 결국 그 계기로 누나 동생이었던 진아와 준희는 교제를 시작하게 된다. 둘은 연애를 시작하면서 서로를 정말 사랑하게 되지만 준희는 누나 경선과 진아의 부모님에게 둘의 교제 사실이 들키게 되면서 둘은 현실적인 벽에 부딪친다.
엄마와 경선의 반대
이 드라마에 암 유발 캐릭터는 진아의 남자 친구기도 하지만, 진아의 엄마이기도 하다. 물론 딸 가진 엄마 입장이라 부모 없이 자란 경선, 준희 남매가 딸의 짝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겠지만 드라마 내내 준희에게 상처가 될 말을 정말 아무렇지 않게 한다. 더군다나 바람을 폈던 진아의 전 남자 친구를 아쉬워하며 오히려 전 남자 친구와의 재회를 부추기기도 한다. 친구 경선이는 둘의 연애 소식에 둘을 외면하고 혹시나 준희에게 상처가 될까 봐 둘을 반대하기 시작한다. 더군다나 진아의 엄마에 반대를 알고 있던 경선은 더욱 준희와 진아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한다. 하지만 진아는 그런 경선에게 오히려 본인이 더 좋아한다며 둘 사이의 사랑을 어필하는데 결국 경선은 마지못해 그 둘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리뷰
이 드라마는 내가 넷플릭스를 결제하고 처음으로 본 드라마인데 여태 본 로맨스 드라마 중에 가장 현실이 잘 반영된 드라마 같다. 정해인을 알게 된 드라마이기도 하고 드라마를 보는 내내 연인들의 애정표현이나 실제 연애 같은 분위기를 잘 연출해 드라마 보는 내내 설레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굳이 단점을 뽑자면 그건 진아의 남자 친구와 진아의 엄마다. 더군다나 진아의 남자친구와 진아의 엄마에게 대응하는 진아의 행동을 볼 때 가슴을 치고 봤던 거 같다. 물론 그럴 수밖에 없었겠지만 나라면 진아처럼 안 했을 정도로 진아의 행동이 답답했다. 그래도 그 단점을 커버할 만큼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현실적인 연애를 다룬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꼭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다. 주인공에 연애에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드라마 분위기가 잔잔한데 그게 이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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