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소개
'또 오해영'이라는 드라마는 2016년 5월 2일부터 2016년 6월 28일까지 tvN에서 방영된 월화드라마다. 총 18부작으로 제작되었다. 이 드라마는 오해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동명이인의 두 여자와 박도경 사이에서 생기는 로맨스를 소재로 한다. 등장인물은 에릭, 서현진, 전혜진, 예지원, 김지석 등이 출연하였다. 남주인공 박도경의 역할은 에릭이 맡았고 오해영(흙)의 역할은 서현진, 오혜영(금)의 역할은 전혜빈이 맡았다. 방영 당시 1화 시청률은 부진했으나 점차 방영될수록 시청률 상승과 호평을 받았다. 11화가 방영되었을 때에는 tvN 월화드라마 최초 시청률 9%를 돌파했고 최종화가 방영되었을 때에는 시청률 10%을 돌파하여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도경과 첫번째 오해영
첫 번째 오해영은 외식사업본부 TF팀장으로 예쁜 외모, 상냥한 성격, 능력까지 다 갖춘 여자다. 도경과도 그림 같은 사랑을 하며 결혼을 약속했다. 하지만 결혼식날 말 한마디 없이 떠났다. 도경을 떠난 것이었다. 도경을 떠난 이유는 다름 아닌 도경의 엄마 때문이었지만 그건 해영의 선택이었다. 결국 등 떠밀려 외국으로 가게 되고 도경은 결혼식 당일 해영에게 버림을 받았다. 해영이 떠난 몇 년 후 해영은 다시 한국으로 왔고 도경을 찾았다. 도망쳤던 결혼식날과 다르게 이제 도경의 엄마에게 흔들리지 않았다.
박도경과 두번째 오해영
두 번째 오해영은 해영과 같은 회사의 상품기획팀 대리로 근무하고 있다. 누군가 해영에게 말했었다. 이번 생은 망했다고. 해영과 해영은 같은 학교를 졸업했고 회사마저도 같다. 두 해영을 구분하는 말이 있다. 예쁜 오해영과 그냥 오해영. 학창 시절 해영이 받은 러브레터는 예쁜 오해영의 것이었는데 이름이 헷갈려 그냥 오해영에게 주고 만 것이다. 그런 사소한 하나하나가 해영에게 트라우마가 됐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그랬다. 동기들이 승진할 때 혼자 미끄러지고 결혼 전날 밥 먹는 게 보기 싫어졌다고 차였다. 집에서도 쪽팔리다가 쫓겨나 구한 집이 도경의 옆집이었다. 도경이 창고로 쓰던 방이었는데 해영이 입주했을 당시 도경은 반대했다. 오히려 돈을 더 줄 테니 나가 달라고 한다. 해영은 그런 도경을 이해 못 하지만 결국 이런저런 일이 생기면서 도경은 해영을 그냥 살라고 허락한다. 도경은 옆집에 사는 해영을 신경 썼다. 배달은 온 남자 배달원이 신경 쓰여 자신의 신발을 해영의 현관에 두거나 해영이 아플 때 약을 챙겨줬고 그런 모습에 해영은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문제는 또 오해영이었던 것이다. 주위 사람들이 극구 말렸고 도경마저도 해영을 외면했지만 결국 마음에 문이 열렸다. 그런데 또 하나 난관이 있었던 것이다. 바로 자신의 결혼을 망쳐버린 게 도경이었다는 사실이었다. 그것도 자신을 예쁜 오해영으로 착각해서. 해영은 그 사실을 알고 힘들어했지만 이미 도경에게 마음이 깊어졌다. 지나간 사실을 중요하지 않았다.
한태진과 박도경
도경이 결혼식날 해영이 오지 않았을 때 해영의 행방을 찾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해영이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도경은 복수심에 해영과 결혼하기로 한 그 남자의 사업을 망치려고 계획했던 것이다. 도경의 뜻대로 남자는 구속되었다. 그 남자가 바로 태진이었다. 태진은 미국에서 졸업하고 인종차별을 당해 한국으로 편입하고 뼈빠지게 일해서 사업을 일궈낸 사업가다. 사업마저도 승승장구했다. 태진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해영이었다. 예쁜 오해영이 아닌 그냥 오해영. 근데 결혼식날 구속이 될 예정이었던 것이다. 태진은 어쩔 수 없이 해영을 놓아주기로 했고 놓아주기 위해 결국 해영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한다. 밥 먹는 게 꼴 보기 싫어졌다고. 그렇게 둘이 결혼식 전날 헤어졌다. 도경은 그냥 오해영의 결혼 소식을 자신과 결혼이 파투난 오해영의 결혼으로 착각하고 엉뚱한 사람의 결혼을 망처 버린 것이다. 태진은 출소 후 해영을 찾았다. 태진은 해영을 사랑했고 사랑해서 놓아주었기 때문에 해영을 찾았지만 우연히 해영의 연인이 자신을 감옥으로 보낸 도경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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