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소개
갯마을 차차차는 tvN에서 16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다. 2021년 8월 28일부터 2021년 10월 17일까지 방영되었으며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에 반영되었다. 갯마을 차차차는 로맨틱 코미디, 일상 물을 장르로 하는 드라마며 2004년 개봉했던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등장인물로는 신민아, 김선호가 등장하며 신민아는 여주인공 윤혜진 역할을 맡았고 김선호는 남주인공 홍두식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인 지상현의 역할은 배우 이상이가 맡았다.
치과의사 윤혜진
혜진은 명문대 치대 출신으로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페이 닥터다. 혜진은 어려운 집안 형편임에도 공부를 잘했고 알바와 공부를 병행하면서 그렇게 의사가 되었다. 혜진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대충 산 적이 없었다. 하지만 내면의 작은 정의로움 때문에 근무하고 있는 병원에서 할머니를 상대로 과잉진료를 하는 원장의 모습에 결국 원장과 싸우고 병원을 그만둔다. 심지어 취한 상태로 다니던 병원의 욕을 치과의사들의 커뮤니티에 올린 것이다. 결국 원장의 입김으로 소문이 돌아 더 이상 갈 수 있는 병원도 없었다. 그러다가 찾아온 돌아가신 엄마의 생일에 공진을 가게 된다. 공진은 혜진에게 추억의 장소였다. 엄마가 살아있을 때 가족 여행을 갔던 곳이다. 그렇게 도착한 공진에서 신발을 벗고 모래 사냥을 걷는다. 가족의 추억이 담긴 바다를 쭉 걷다가 돌아왔을 때에는 혜진이 신발이 없어졌다. 그 신발은 혜진이 병원을 박차고 나왔을 당시 샀던 본인을 위한 몇 백 원짜리 선물이었다. 그때 혜진의 곁에 서핑복을 입은 두식이 구두 하나를 들고 나타난다. 혜진은 그런 두식에게 나머지 한쪽도 찾아줄 수 없냐고 묻는데 그게 두식과 혜진의 첫 만남이었다.
공진의 반장 홍두식
두식은 서울대를 졸업한 엘리트인데 어째서인지 서울로 올라가서 일을 몇 년 하다가 느닷없이 힘든 얼굴을 하고 공진으로 돌아왔다. 두식의 낯선 모습에 공진 사람들은 두식을 걱정했지만 이유를 아는 사람은 없었다. 두식은 그렇게 공진에서 다시 생활하게 되었고 그 후 공진에서 홍반장이 되었다. 반장이라고 함은 행정구역 동·리·통·반 중에서 반의 대표를 일컫는 그 반장이다. 두식은 무직이었다. 공진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일손을 최저 시급 8,720원만 받고 일한다. 공진에서 두식은 슈퍼맨이다. 타고난 오지랖으로 이웃의 모든 대소사에 관여하고 모든 어려운 일을 돕는다. 두식은 극 중에서 서울대를 졸업한 엘리트지만 공진에서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 떠도는 소문만 있을 뿐이다. 두식은 바닷가에 혼자 앉아 사색에 잠겨있는 혜진을 봤을 때부터 혜진에게 눈이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깍쟁이 중에 깍쟁이, 사람들에게 선을 긋는 혜진의 모습이 자꾸 신경을 건드렸다.
혜진과 두식에 공진 로맨스
처음에 둘은 전혀 맞지 않았다. 이웃의 모든 대소사를 관여하는 두식과 개인주의 성향의 혜진이 만났으니 처음부터 티격태격했다. 하지만 두식의 오지랖이 혜진에게도 해당이 됐다. 처음 만난 날 구두를 찾아주고 차가 방전되어 혜진이 서울로 올라가지 못했을 때에도 두식은 도와주었다. 공진에 전기가 나간 날 카드밖에 없던 혜진에게 현금을 벌 수 있는 1일 일자리를 구해주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가 부러진 아이를 발견하고 응급처리를 해주지만 공진 안에는 가까운 치과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혜진은 공진에 유일한 치과의사가 되기로 했다. 하지만 깍쟁이 중에 깍쟁이, 사람들에게 선을 이미 그어놓았으니 환자가 병원에 올 리가 없었다. 그 모습을 본 두식의 오지랖이 발동하여 혜진을 도와주고 환자가 한 둘씩 늘어갈 때쯤, 그렇게 둘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두식은 본인이 정한 쉬는 날에는 아무리 급한 일이라도 절대 일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혜진이 위험하면 쉬는 날이라도 한걸음에 달려가고 혜진이 안쓰러울 때는 도와주었다. 혜진은 그런 두식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했다. 두식은 혜진을 좋아했지만 행복해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망설였다. 행복해지는 이유는 아마 두식이 공진에서 사라진 잠깐의 기간 동안 있었던 일인 듯싶었지만 결국 혜진을 받아들이게 되고 둘은 사랑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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